엔리케 세시(Henrique Cecci)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 엔리케 세시(Henrique Cecci)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컴퓨터월드] 10년 동안 이어진 ‘클라우드 우선’ 전략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 이니셔티브에 적용하는 가장 흔한 접근 방식이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수년간 발전하면서, 추가적인 잠재적 위험성과 더불어 클라우드로의 전환 과정을 저지할 수 있는 기능들과 복잡성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술은 혁신, 문화 및 조직 변화의 근원이 되므로 기업들은 이들 전략을 검토하고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클라우드의 동적 특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클라우드 우선’에서 ‘클라우드 스마트’로 전환해야 한다. ‘클라우드 우선’ 전략은 클라우드 도입과 기존 시스템의 현대화를 다른 고려사항보다 우선시하는 반면,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은 클라우드를 기업의 고유한 환경, 목표 및 비즈니스 가치와 균형을 맞추는데 중점을 둔다.

인프라 및 운영(Infrastructure and Operation, I&O) 리더들은 기업의 우선순위에 부합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 이니셔티브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가트너는 I&O 리더들을 위해 클라우드 스마트 이니셔티브의 다섯 가지 모범 사례를 설명한다.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치와 현실 간의 격차를 해소하라

클라우드에 대한 많은 기업들의 목표와 기대치는 그들의 실행능력과 일치하지 않는다. 가트너는 수년간 클라우드 전환을 실행하는 고객들을 접하며 흔히 다음과 같은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았다.

•조직의 목표와 사내 직원의 실행능력 간의 격차.
I&O팀은 종종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 재정적, 전략적 기술이 부족하다.

•클라우드를 통해 기대하는 이익과 클라우드가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이익 간의 격차.
클라우드가 제공할 수 있는 이익에 대한 비현실적인 견해는 클라우드 이니셔티브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직의 비즈니스와 클라우드 전략 간의 격차.
클라우드 전략이 비즈니스 전략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조차도 예상했던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기존 운영 모델과 필요한 운영 모델 간의 격차.

•거버넌스, 규정 준수, 보안 등의 기존 및 필수 기본 관행 간의 격차.

I&O 리더들은 성공적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방해할 수 있는 격차와 장애물을 파악해야 한다. 이는 앞서 언급된 기술 부족 문제 외에도, 필요한 자원의 부족이나 거버넌스, 규정 준수, 보안과 같은 기본 운영 방식의 낮은 성숙도를 포함할 수 있다. 또한, I&O 리더들은 의사결정자가 기존의 기술 또는 로컬 클라우드의 제한 사항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기업은 클라우드 이니셔티브에 대한 현실적인 목표와 기대치를 설정하고 실제적인 가치와 이익에 자원을 집중시킬 수 있다.


자동화된 거버넌스 전략을 세워라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면서 기존의 IT 거버넌스와 기본 운영 방식은 클라우드의 보다 역동적인 특성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클라우드가 새로운 복잡성과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운영 방식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온프레미스에 상응하는 서비스 보다 10배, 심지어 100배 더 많은 구성 옵션을 제공할 정도로 발전했다.

관리되지 않는 클라우드 도입 또는 잘못된 기본 운영 방식으로 인해 기업은 보안 침해, 데이터 손실, 규정 준수 문제 및 예산 초과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I&O 리더들은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버넌스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화해야 한다.


클라우드 스마트 ‘열풍(FEVER: Faster, Easier, Valuable, Efficient, Repeat)’에 합류하라

클라우드 우선 사고방식에서 클라우드 스마트 환경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속도가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스마트 접근방식은 이전의 클라우드 경험과 학습된 교훈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성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속도, 혁신, 비용 효율성과 같은 근본적인 클라우드 속성을 기업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 조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O 리더들은 보다 빠르고, 쉽고, 가치 있고, 효율적이며 반복적인 ‘완전한 원’의 연속 루프 선택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클라우드로 전환할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I&O 리더들은 조직의 수행 능력에 따라 마이그레이션의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

I&O 리더들이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속도, 단순성 및 비즈니스 가치를 우선시하는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워크로드를 선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해당 프로세스를 여러 차례 수행해야 한다. 첫 번째로는 가장 빠르고 쉬운 비용 효율적인 ‘가장 쉽게 옮길 수 있는’ 워크로드를 이동시킴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프로세스 진행 시 그 다음으로 빠르고 쉬운 워크로드를 이동해야 한다. 남은 모든 워크로드가 신속하고 쉽게 옮길 수 없는 워크로드이거나 최소한의 가치나 이점도 제공할 수 없는 워크로드, 혹은 클라우드에서 더 높은 운영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워크로드일 때까지 이러한 방식은 계속 진행해야 한다.


단순함에 집중하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공급업체들은 매년 수 백 개의 새로운 기능을 그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내역에 추가한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과 더불어 복잡한 기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완전히 통합된 워크로드는 조직에 추가적인 문제와 위험을 야기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늦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I&O 리더들은 ‘간단하고 안전한(Keep It Simple and Safe, KISS)’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 해당 KISS 원칙은 복잡성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클라우드 보안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한다. 클라우드 전환의 복잡성을 줄임으로써 집중력, 비전의 명확성, 속도, 비용 절감 및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업 특유의 정황과 클라우드 현실을 반영하라

클라우드는 많은 워드로드와 사용 용도에 있어서 적합하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근접 요인, 네트워크 지연, 로컬 서비스의 가용성 및 지역 규제 요건과 같은 지역 별 차이를 지닌다. 또한, 기업의 우선순위 및 상황은 기업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자본 지출 대비 운영 지출에 대한 선호도, 기존 레거시 투자의 수명주기 또는 고유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고려사항은 기업마다 다를 수 있다.

I&O 리더들은 기업의 상황 뿐만 아니라 근접성 및 규제 요소와 같은 로컬 클라우드 현실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기업과 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속도, 어질리티, 혁신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은 클라우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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