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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업 20년 전] 서버용 OS ‘윈도우즈 NT’, 기업 플랫폼으로 부상

기사승인 [432호] 2019.09.29  1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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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롯데, 대우중공업 등 전사 플랫폼으로 채택/2019년: 보안기능 강화, 리눅스 지원에도 적극

   

[컴퓨터월드] 1999년, 대기업에서 ‘윈도우즈 NT’를 전사적인 플랫폼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롯데제과, 동아생명은 메인프레임에서 NT서버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당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윈도우즈 NT가 기업 플랫폼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점진적인 이전이 아닌, 처음부터 시스템을 전면 전환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2019년 윈도우 서버는 리눅스에 비해 약세로 평가되고 있다. 고객들은 윈도우 서버에서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서버의 리눅스 호환성 제고를 위해 ‘WSL(Window Subsystem for Linux)’에 이어 ‘WSL2’와 같은 리눅스용 서브시스템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NT서버 이전 프로젝트 급증

1999년 롯데제과와 동아제약은 메인프레임에서 NT서버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부산은행도 향후 신규업무 플랫폼으로 NT를 기본으로 채택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메인프레임에서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이관했던 대우중공업 공장 부문과 삼성중공업 건설 부문이 NT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윈도우즈 NT’를 전사적인 플랫폼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윈도우즈NT의 전면 이행에 나선 고객은 “NT가 100% 검증된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NT로의 이전은 모험일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의미가 더욱 크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제과와 동아제약의 전사적인 규모의 윈도우즈NT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당시로서는 업계의 큰 이슈가 됐다.

롯데제과는 20여 년 동안 사용해오던 후지쯔의 메인프레임에서 윈도우즈NT 기반으로 이행작업을 추진했다. 1999년 3월 업무 설계에 이어 6월에는 시스템 분석을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시스템 전환을 마무리, 실 사용자 교육을 실시 후 2000년 1월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었다.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명명된 롯데제과의 프로젝트는 시스템 전면재구축으로 결론 지어진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에 따른 것이었다. 신기술 수용이 어렵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다고는 판단했었다. 이 외에도 Y2K 문제가 시스템 재구축의 배경으로 작용하기도 했었다.

롯데제과는 시스템 플랫폼의 선정 당시에 NT와 유닉스를 놓고 고민했었다. 당초 NT에는 안정성, 확장성 성능의 한계 때문에 기간업무에 적용하기에는 무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유닉스에 비해 OLTP 업무수행에서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NT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던 것이다.


롯데제과, 레퍼런스 사이트 없어 최종 순간까지 고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OS와 툴이 출시되고 NT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게 되면서 MS의 아키텍처를 최종 플랫폼으로 결정했다. 롯데제과의 관계자는 “NT는 계속 뻗어가는 플랫폼이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말로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MS가 앞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은 책임지고 해결해 준다는 적극적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국내 레퍼런스 사이트가 거의 없어 최종 순간까지 고민했다”는 말로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토로했다.

   
▲ 롯데제과 통합정보시스템 구성도(출처: 컴퓨터월드)

우여곡절을 거치기는 했지만 롯데제과는 일반 제조업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NT 기반의 전사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가 됐다.

롯데제과는 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17대의 NT 서버를 새로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도입 예정이던 제품은 OLPT 서버 2대, OLAP 1대, 그룹웨어 2대, 인터넷 서버 1대, 애플리케이션 서버 3대, 파일 서버 6대 등 총 17대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호스트를 대체하는 OLPT 서버를 클러스터링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도 수립했다.

롯데제과의 새로운 시스템은 윈도우즈 DNA 구조와 3계층 방식으로 개발된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또한, ‘한국 식품·제조업에 적합한 한국형 ERP 개발’이라는 목적도 담고 있었다.

NT 플랫폼의 전면적인 이행에 따라 기존의 메인프레임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건이었다. 롯데제과의 관계자는 “당분간은 병행해서 사용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데이터웨어하우스 도입으로 SCM, ECR, 지식경영시스템 등도 구축할 계획을 수립했다.


동아제약, 신기술 확보의 계기로 삼아

동아제약은 ‘동아 ERP’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IBM 메인프레임에서 윈도우 NT로 시스템 이행작업을 벌였다. 동아제약 그룹의 전산정보 통합운영 업체인 동아시테크가 추진했던 ‘동아 ERP’ 프로젝트는 1단계 통합 MIS 구축, 2단계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3단계 SCM 구축 순서로 진행됐다.

동아제약은 연내 영업·물류·생산·구매·회계·예산·인사·노무·무역 등 9개 부문의 업무를 NT로 구축할 계획이었다. 개발환경으로 윈도우즈NT 4.0과 SQL 서버 7.0 등을 채택했으며, 실제 운영 플랫폼으로는 윈도우즈2000을 채택했다.

동아제약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 역시 그동안 국내에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아시테크의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윈도우즈 DNA와 3계층 구조로 개발된다. 하지만 이 같은 구축 사례가 국내에는 거의 없고 또 개발자들도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새로운 기술의 확보에 대해 동아시테크 관계자는 “대외 SI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가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동아시테크는 그동안 그룹 계열사의 시스템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외 SI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기술 확보가 시급했다는 것이다.

실제 ‘동아 ERP’ 프로젝트는 단순히 다운사이징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았다. 동아시테크는 ERP, 지식경영시스템, SCM 등을 자체적으로 구현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외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이었다.

동아제약은 NT 시스템 구축용으로 DB 서버 2대, 애플리케이션 서버 2대, 웹서버 1대, 배치 및 로그인 서버 1대 등 총 4대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었다. NT 서버의 사양으로는 펜티엄Ⅲ 500MHz CPU 4개 이상, 1GB 메모리 이상, 100GB 하드디스크 이상을 채택했다.


MS, 금융권(부산은행) 고객 확보

부산은행은 1999년 당시 새로 시작하는 업무의 플랫폼으로 NT를 채택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외환통합업무를 NT 기반으로 운영중이었던 부산은행은 당시 문서관리업무, 신영업점시스템, 신인사정보시스템 등을 NT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아울러 2000년 3월을 목표로 유닉스와 NT를 병행한 여신종합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부산은행이 이처럼 NT 플랫폼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시스템의 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또 업무 간 통합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1998년 말 제휴를 맺었던 MS가 기술 및 교육 지원에 적극성을 보인 것도 NT를 채택한 한 이유가 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MS는 금융권에서의 NT서버의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지원에 관한한 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MS는 IT 컨설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했으며 2명의 MS의 엔지니어가 상주하는 것은 물론 사안에 따라 1~2명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매우 적극성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은행이 향후 계정계 시스템 조차도 NT 기반으로 이행할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물론 부산은행의 관계자는 “계정계 시스템을 NT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었다.


대우중공업, NT 플랫폼 구축으로 비용절감

국내에서 전사적인 수준의 NT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사례로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솔 CSN, SK텔레콤 콜센터,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을 들 수 있었다.

대우중공업은 부품 조달 물류 시스템을 IBM 3090 시스템에서 NT 환경으로 이전했고, 1999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대우중공업 조달, 물류시스템 구성도(출처: 컴퓨터월드)

대우중공업이 NT 환경으로 이전한 결정적 이유는 과거 메인프레임 업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 부품 조달 물류 시스템 때문이었다. 대우중공업의 부품 조달 물류 시스템은 생산계획시스템, 기준정보시스템, 자재수급계획, 구매발주관리, 부품 입고·출고 관리, VAN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업 부문은 엔진사업, 건설기계, 산업차량, 공장기계, 지상장비, 구매 본부 등이 있었다.

대우중공업의 관계자는 “이처럼 대규모 업무를 NT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용 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할지라도 안정성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고 참고할 만한 사례도 없었다”는 말로 선정 당시 어려움을 얘기했다.

대우중공업이 다운사이징 플랫폼으로 NT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유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가 한 몫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999년 대우중공업이 만약 유닉스를 채택했다면 NT에 비해 2~3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었을 것이라며, 당시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우중공업의 사업부 구조가 NT를 채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우중공업의 각 사업부는 500여 명의 안팎으로 구성됐었고, 각 공장만을 떼어놓고 보면 사업부 하나하나가 중소 규모의 수준인 셈이었다. 대우 관계자는 “NT를 가지고 광범위한 트랜잭션은 힘들지만 이처럼 각 공장 단위의 업무를 운영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NT를 적용할 대상 업무가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가 아니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거론됐다. 만일 매우 중요한 업무였다면 쉽사리 NT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1천 명 정도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대우중공업의 부품 조달 물류 시스템은 IBM 넷피티니 서버 2대와 유니시스의 서버 1대에서 운영됐다. 운영환경은 NT 4.0, SQL 7.0, MTS 2.0 등으로 이뤄졌었다. 특히, 메인프레임과 NT 플랫폼간의 인터페이스 도구로 COMTI 기술을 사용했다. 총 1년 7개월이 소요됐던 이 프로젝트는 30여 명의 전담 개발인력이 투입됐었다.

대우중공업 측은 이러한 시스템의 주요 성과로 ▲용어, 코드의 표준화 및 개념 통일 ▲설계품질 사전 검증 체제 강화 ▲수입 검사 업무 폐지 ▲자재 조달 리드타임의 50% 단축 ▲신규 부품의 발주 기간 2배 단축 ▲관리 인력의 절감 등을 들었다.

대우중공업은 1999년 메인프레임으로 처리하고 있는 영업 및 회계 시스템도 2000년에 다운사이징 한다는 방침이었다.


MS의 철저한 제품 검증 작업 필요

MS의 NT를 도입해 중요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곳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삼보컴퓨터는 SQL 서버 7.0을 이용해 윈도우즈 NT 기반의 ERP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신세계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MS 커머스넷’을 이용해 사이버 쇼핑몰을 구현했었다.

금융권 가운데 기업은행은 윈도우즈NT를 기반으로 계정계와 정보계의 단말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단말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외환카드는 전체 업무의 80% 이상을 NT 환경에서 처리하고 있었다.

NT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한 회사 관계자들은 윈도우즈 NT는 장기적으로 볼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으며, 앞으로 IT 환경에서 윈도우즈 NT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NT를 핵심 업무의 플랫폼으로 채택한 회사들은 윈도우즈 NT가 보다 더 성공하기 위해서는 ‘MS의 철저한 제품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MS에서 충분한 사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윈도우즈 NT에는 관리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명확한 원인 파악과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은 물론 유닉스 서버와 견줄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8웨이 NT서버의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기업에서 윈도우즈 NT를 전사적인 플랫폼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컴팩코리아는 1999년 7월 선보인 ‘컴팩 프로라이언트 8000’을 최근 롯데제과에 데이터웨어하우스용으로 공급했었다. 컴팩코리아는 이번 롯데제과에 이어 금융, 통신, 인터넷, ISP 분야에서 ‘프로라이언트 8000’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지속적인 공급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프로라이언트 8000은 NT 4.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환경에서 SQL 서버 7.0을 운영했을 때 40.013tpmC와 $18.86/tpmC의 성능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4웨이 서버가 기록한 최고 성능치에 비해 78%가 향상된 수치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늘어나는 외래 업무의 관리와 병원 OCS(operation control system, 조작 제어 시스템) 업무의 확장용으로 유니시스의 엔터프라이즈 NT 서버인 ‘아쿠안타 ES5085R’ 2대를 도입했다. 세브란스 병원에 설치된 아쿠안타 ES5085R NT 서버는 8개의 펜티엄Ⅲ 제온 프로세서와 인텔 프로퓨전칩셋을 탑재한 8웨이 서버로 38,000tpmC 이상의 성능을 갖고 있었다고 유니시스 관계자는 설명했었다.


MS, 8웨이 NT 서버로 입지 강화

컴팩의 관계자는 8웨이 서버를 지원하는 ‘윈도우즈 2000 어드밴스드 서버’의 성능을 예로 들며 “앞으로 윈도우즈 NT 서버는 업계 표준 컴퓨팅으로의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델 컴퓨터도 “윈도우즈 2000 어드밴스트 서버는 새로운 차원의 신뢰성, 확장성, 관리의 용이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채택한 서버를 앞세워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삼성그룹의 9개사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MS와 ‘엔터프라이즈 어그리먼트 계약’을 잇달아 맺었던 사실도 MS 플랫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엔터프라이즈 어그리먼트 계약은’ MS의 윈도우즈98, NT서버 등 운영체제와 오피스 등 모든 제품을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1998년 말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던 업체 및 기관은 국민은행, 부산은행, 주택은행, 금강건설, 한국원자력연구소, 현대정유, 한국가스공사,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중공업(조선, 기전), 제일기획, 삼성에버랜드, 삼성증권, 삼성물산(건설, 의류), 삼성전자, 삼성코닝, SK의 일부 계열사 등이었다.


‘윈도우 서버 2019’ 보안과 탄력성이 강점

MS는 윈도우 NT에 이어 윈도우 2000(윈도우 2000 기반), 윈도우 서버 2003(윈도우 XP 기반), 윈도우 서버 2008(윈도우 비스타 기반), 윈도우 서버 2008 R2(윈도우 7 기반), 윈도우 서버 2012(윈도우 8기반), 윈도우 서버 2012 R2(윈도우 8.1 기반), 윈도우 서버 2016(구형 윈도우 10 기반), 윈도우 서버 2019(신형 윈도우 10기반)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최근 출시된 ‘윈도우 서버 2019’는 ▲서버 라이선스의 포함 ▲새 데스크톱 GUI ▲호놀룰루 서버 관리 툴 ▲향상된 보안기능 ▲효율적인 컨테이너 ▲리눅스 구동을 위한 서브시스템 지원 등 보안성과 탄력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능도 추가됐으며, 가상 네트워크 피어링과 암호화, 감사, IPv6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스템 간의 데이터 통신 암호화를 간편하게 하는 보안기능도 추가됐다. 이 가운데 윈도우 서버 2019는 가상머신(VM)을 보호하는 탄력성 또한 제공했다.

또 다른 장점은 윈도우 서버 2019의 코드 베이스가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코드 베이스가 안정적인 이유는 연 2회 릴리즈 주기에 맞춰 테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메이저 업데이트로 전환하는 데 뜸 들일 필요가 없어졌고, 적극적으로 새 버전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MS가 사용하고 있는 점진적인 업그레이드 일정에는 증분 업그레이드인 반기 채널 릴리즈가 포함됐다. 이후 2년마다 반기 채널 릴리즈의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장기 서비스 채널(LTSC) 버전이라는 메인 릴리즈가 나올 예정이다. LTSC 윈도우 서버 2019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MS 인사이더 프로그램 회원에게는 현재 제공되고 있다.

   
▲ 윈도우 서버 2019의 보안 및 재해복구 관련 기능

다음으로 윈도우 서버 2019는 컨테이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현재 IT 운영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더 가볍고 효율적인 컨테이너를 사용해 복잡하고 무거운 서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윈도우 서버 2019는 하드웨어 서버 시스템이나 하드웨어 용량 확장에 따르는 부가적인 비용 지출 없이 컴퓨팅 밀도를 높여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효율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우 서버 2019는 가상머신의 오버헤드를 50~80%까지 줄일 수 있는 더 작고 민첩한 서버코어 이미지가 포함된다”며 “기업이 훨씬 더 작은 이미지에서 동일한 또는 오히려 더 많은 기능을 얻을 수 있다면 비용절감과 투자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배에 올라탄 윈도우와 리눅스

MS는 그동안 오픈소스 기술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기업 중 하나로 인식됐다. 실제 오픈소스 기술 방향과는 정반대인 폐쇄적인 기술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MS의 기조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취임한 이후 바뀌기 시작했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현재 서버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인 x86 서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x86 서버는 인텔이 만든 ‘80x86’ 아키텍처 기반의 중앙처리장치를 사용하는 서버를 의미하며, MS의 윈도우(Windows) 계열 OS와 공개 OS인 리눅스(Linux) 계열을 채택한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x86 서버 위에서 벌어지는 운영체제 경쟁에서 리눅스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리눅스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기존 유닉스 시스템은 다운사이징된 x86 서버 기반으로 확대됐고, 오픈소스인 리눅스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윈도우 서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MS는 윈도우 서버 2012에서 제품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MS의 클라우드(Public Cloud)를 움직이는 애저와 밀접하게 연계해 설계했다. MS에 따르면 MS 애저(Azure)의 운영 노하우가 녹아든 윈도우 서버 2012는 대형 IDC의 구축, 운영에 엔터프라이즈급을 넘어선 성능이 더해지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차기 모델 윈도우 서버 2016은 클라우드 지향 인프라스트럭처 및 응용 프로그램 플랫폼(Cloud-Inspired Infrastructure & Application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MS는 특히 리눅스를 수용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WSL 배쉬(Bash)다. 이 기능은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리눅스 프로그램(grep, sed, ssh, openssl, wget, vim, emacs, tmux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리눅스 콘솔에서 윈도우 프로그램 및 셀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MS는 최근 ‘빌드(Build) 2019’ 컨퍼런스에서 리눅스용 서브시스템인 ‘WSL2’를 공개했다. 초기의 WSL 개념을 대대적으로 수정했으며, 리눅스 시스템 호출을 윈도우로 번역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윈도우 자체 커널과 함께 실행되는 온전한 리눅스 커널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이와 같이 MS는 전체 OS 시장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기존 가정용 OS 시장과 함께 서버용 OS 시장 공략에도 전사적 힘을 모으고 있다.

박재현 기자 pajh0615z@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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